다시 일기 쓰러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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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3

약 한 달만에 쓰는 일기… 게을러서 안쓴게 아니라 진짜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서 못썼다.
한달간 앱을 어떻게든 1차 필드테스트까지 기능 구현하려고 너무도 애썼고 이제서야 조금 앱이 안정되서 일기 쓸 여유가 생겼다.
원래 내 계획은 버그나 하다가 막혔던 것들을 해결해가며 블로그에 글도 쓰려 했는데, 진짜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앱 만들기도 너무 벅찬 시간이었다. 한달만에 노베이스에서 바로 실전에 사용할 앱을 만들려고 하니,
공부하며 앱을 계속 만들고 버그 수정하고, 조금 일해서는 도저히 날짜를 맞출 수가 없는 탓에 하루에 평균열시간씩
코딩해가며 결국 어찌저찌 날짜는 맞췄다. 물론 버그때문에 겨우 맞춘 필드테스트를 3일정도 더 미루긴 했지만…

한달동안 태어나서 처음으로 모든 열정을 쏟아 본 것 같다. 나름 이렇게 까지 해낸게 뿌듯하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이제야 내가 뭘 하고싶은지 뭘 해야할지 감이 잡히는 기분이 들어서 너무 좋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찾아낸 것 만으로도 이미
절반은 했달까… 근데 지금 코드가 아주 시궁창이다. 가라앉는 배를 어떻게 이 부품떼다가 이 구멍을 막고… 다른 곳에 구멍나면
이 부품을 떼다가 또 막고 무한반복으로 어찌저찌 배를 띄워놓는 정도랄까…

그래서 오늘 부터는 조금 여유도 생겼겠다 다시 배우는 점들 블로그에 써가면서 작업하려 한다.
동기 부여 측면에서도 그렇고, 일하다 보면 분명 저번에 만났던 문제인데 기억이 안나서 또 머리를 싸매는 경우가 있어서
똑같은 문제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다시 블로그를 열심히 써보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사실 일하는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글까지 쓰는거 다른 개발자들은 다들 어떻게 하는건지 어렵긴하지만…
그래도 남들도 다하는데 나도 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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