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를 쓴다는 다짐

최대 1 분 소요

2021.03.28

오늘부터 일기를 쓰기로했다.
요즘 월가아재라는 분이 고등학교때부터 20년가까이 쓴일기 블로그를 읽고있는데, 인생에대한 여러가지 고찰과 그때 그 때의 감정들을 짧게 모아놓은 것을 보니 마치 한편의 문학작품을 읽는 듯하여 큰 감동을 받았다. 마치 몇년 전 본 영화 보 이후드를 봤을때의 그런느낌. 그건 영화로 각색한 내용이기라도 했지, 이 일기는 정말 한사람의 실제적인 인생의 하루하루 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느낌이라 마치 그 사람의 인생을 고등학교때부터 옆에서 지켜보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사실 모두의 인생은 기록되지 않아서 그렇지, 기록한다면 한명 한명의 인생이 한편의 영화이고 문학작품이라는 생 각에 나도 일기를 쓰려한다. 그저 지나가는 인생의 순간들을 영화로 만들수는 없는 노릇이니, 나의 글로나마 이 블로그에 잡아두려는 생각?
원래는 인스타에다 쓸까 생각했지만, 호들갑 같기도 하고, 또 인스타그램이라는 플랫폼 자체가 글을 쓰기에는 적합하지가 않다 보니까… 어차피 누가 보리라 생각하지도 않고, 내가 볼거니까 사실 어디에 써도 상관없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책임 감을 갖기위해 공개적인 장소였으면 했다. 얼마나 오래갈지 모르겠지만, 나름의 루틴으로 만들어놓으면 꾸준히하지않을 까??
10년뒤, 누군가가 나의 블로그를 정주행하게 될때 이 첫 일기를 보면 무슨생각을 할까… 일기에 담은 나의 인생이 블로그를 보러온 누군가에게 인사이트가 되었으면 한다.

댓글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