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재 직장인 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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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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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메이커에서는 한달마다 스케줄을 설정하면 한 행동에 따라서 스탯이 증가하거나 돈이 벌린다. 물론 내 세대 게임은 아니라 해본적은 없고, 워낙 유명한 게임이다 보니 방송에서 많이해서 몇번 봤다.

요즘 나는 이민재 직장인메이커를 하는 기분이 든다. 물론 프린세스 메이커는 위에 사진처럼 1주일마다 뭘할지 고른다면, 나는 하루의 스케줄을 짠다. 하루에 영어를 한시간씩 넣어놓고 매일하면 한달 후에 영어 스탯이 늘어나있고, 또 운동을 한시간 추가해볼까? 싶어서 추가하니 한달 뒤에 체력 스탯이 늘어나있는 그런 느낌이다.

한창 치열하게 하나의 목표를 정하는 것보다 꾸준히 정진하는 방법이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고시를 준비한다거나 한다고 하면, 마치 치열하게 피와 땀을 쏟아가며 모든걸 거기에 건다는 이미지가 큰데, 실제로는 매일의 스케줄을 어떻게 세팅하고 보내냐에 달려있는것 같다.

너무 자신을 그 치열하고 열렬한 이미지에 몰입시키면, 쉽게 지치고 오래 지속하기가 힘든 것 같아서, 조금 힘을 빼되 정해진 스케줄을 수행하는데에 목표를 두고 하루하루 해내다보면 어느새 좀 실력이 늘어나있는 걸 즐기는게 훨씬 마음도 편하고, 효율적인 것 같다.

4월에 토익 강의를 결제하고 하루에 두 챕터씩 푼다고 다짐한지 어언 두개월이 다되어가는데, 맨 처음에는 실력이 너무 형편없어서 맨날 화가나고 하기가 싫었는데 요즘은 부쩍 늘어난 실력에 뿌듯하기도 하고, 내가 한거라고는 하루에 한시간 - 한시간 반 내지를 매일 두챕터씩 푼것 뿐인데 스트레스 대비 성과가 너무 만족스러워서 일기를 적어봤다.

그래서 요즘은 하루에 한시간 프로젝트를 여러개로 늘리고 있다. 지금은 영어랑 운동정도가 포함되어 있는데, 최근에 코테랑 cs지식 정리도 포함시키려다가 이러니까 하루에 한시간 프로젝트가 총합 4시간이 되버리다 보니까 너무 버거워서 영어랑 운동만 하고 있는데, 이걸 아침이랑 저녁으로 나눠서 두시간씩으로 나눠서 하면 좀 덜 부담스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아침에는 영어 + 운동, 저녁에는 코테 + cs지식 정리로 해서 부지런하게 살아보려고 한다.

이번주는 종강한지 얼마 안됐으니까 좀 쉬고 담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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