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해조 원희형
2021.04.09
한시가 넘어서야 비몽사몽 일어났다.
일곱시에 깼지만, 애매하게 공부하러 일어나야하는데… 더 자고싶은데… 라는 두개의 생각이 겹쳐서
제대로 잠도 못자고 공부도 못하고 운동도 못하고 죽도밥도 안됐다. 이럴거면 그냥 편하게 잠이나 잘걸.
가끔 그냥 포기해버리고 쉬어버리는 선택이 종종필요한걸까 아니면 이거마저 극복하고 책상에 앉아야 하는걸까… 아니 근데 내 체력이 줄어든건지, 오랜만에 뛰면 원래 그런건지 사실 어제 촬영가서 뛴건 30분도
안 뛴것 같은데 어제부터 해서 오늘 아침까지 진짜 죽는줄 알았다.
요즘 유산소를 안하긴 했지만 이정도로 내 몸이 약해졌을 줄이야. 아침에 유산소까지 포함해야 되나 싶다.
어제 촬영은 굉장히 재밌었다. 그런 프로축구선수가 축구하는 모습을 하는것도 신기했고
우리가 그 선수 돌파를 막아볼일이 뭐가 있겠는가. 끝나고 사진도 오지게 찍었다.
조원희 선수, 염기훈 선수 둘다 진짜 멋있고 완전 젠틀했다. 촬영 내내 자신들이 제일 힘들텐데
우리한테 힘들겠다고 걱정해주고, 분위기도 계속 띄우시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역시 프로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촬영도 한시간 연장되고, 날씨도 더웠으며, 컨텐츠 자체도 엄청 어려운 미션을 될때까지 계속 하는거라 굉장히 짜증도 나고 화도 좀 낼법한데, 진짜 끝날때까지 불평 하나도 없이 스태프들이랑 분위기 띄워가면서 진짜 될때까지 계속했다. 특히 세션부분이 진짜 한시간넘게 걸렸는데, 그 체력이 존경스러웠다. 한 스무번은 넘게 시도했는데 아마 일반인이었으면 열번도 못하고 쓰러졌을거다. 근데 더 놀라운건 그렇게 체력을 소모하고도
혼자서 우리 다섯명을 달고 다니며 날아다니셨다. 사실 1대5 자체는 우리가 너무나 유리해서
처음에는 우리가 우세했는데, 우리가 간과했던건 프로와의 체력차이였다.
초반에야 당연히 5명이니 한명이 뚫기가 어려워 실패했지만, 시도가 계속 될수록 프로선수와의 체력격차가 났다. 전력질주 몇번에 우리는 체력이 동나버렸고, 마지막 갈때쯤에는 진짜 쫓아갈 수가 없었다.
솔직히 처음에는 생각보다 쉽게 막아서 역시 프로도 다구리앞에 장사 없다 싶었지만, 일반인과 비교할 수 없는 체력이 정말 놀라웠다…
그리고 추가로 유튜브 진짜 쉽지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텐션이 미쳐버렸다. 편집된 영상으로 볼때야 음악도 있고 편집도 속도감이 있어서 그냥 별생각 없이 보지만, 라이브는 굉장히 조용하고 스태프들도 많아서 그렇게 자연스럽게 하기 굉장히 민망한 분위기이다.
근데 진짜 녹화 시작하자마자 미쳐버리는 텐션의 조원희 선수를 보고 역시 프로는… 다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방송이 쉬운일이 아니구나 싶었다.
어쨌든 대기시간도 길었고 햇빛도 쨍해서 끝나고 완전히 녹초가 되었지만, 진짜 재밌는 경험이었고 앞으로 평생 못잊을 경험을 한것 같아 너무 좋았다.
추가로 유튜브는 담주 화요일날 올라올 예정이라고한다.
이틀이나 공부를 쉬었으니, 오늘부터 다시 또 열심히 해야지…
나도 누군가가 나와 함께했던 순간이 인생에 특별한 경험이 되는 사람이 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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