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2022.03.12
요즘 운동을 좀 다시 시작해보려고 하는데, 진짜 너무 힘들고 하기가 싫다… 차라리 앉아서 공부하는건 맨날 하겠는데, 운동하는게 너무너무 싫다. 한때는 운동에 재미가 들려서 그게 삶의 낙인적도 있었는데, 뭔가 운동하는 시간이 괜히 아깝고, 저거 하면 또 한시간을 홀랑 날린다는 생각에 하기가 싫다. 사실 지금도 things 정리하다가 운동하기를 보고 너무 하기가 싫어서 일기부터 쓰고있는 중이다…
운동 만큼 정직한게 없다고 하지만, 나는 운동만큼 비효율적인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건 몸을 만들기 위한 운동이다. 만들려고 나도 몇번 노력해봤지만, 먹고싶은것도 포기하고 시간도 들어가고 내 체력도 소비하는데 얻는거라고는 벗었을때 나오는 근육…? 옷입으면 왠만한 근육으로는 티도 안나는것 같다. 물론 뭐 옷 뚫고 나올때까지 더 열심히 하면 되겠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너무 너무 과도한 투자비용이 들어간다. 그래도 장점이라면 정직해서 한만큼 좋아지고, 안한만큼 안좋아진다는점?? 생각보다 세상에 내가 한만큼 보상 받을 수 있는게 없는데, 물론 운동도 재능에 따라 다르다고는 하지만 다른 것들에 비하면 노력 대비 보상 비율이 너무나 혜자스럽다. 이정도 노력 대비 보상이 이정도로 혜자스러운 것들 중에는 게임정도가 있을텐데, 이래서 백수들중에 취미로 많이 갖고있는게 게임이나 운동인것 같기도…? 물론 뭐 백수비하하는건 아니고, 그냥 즐거움과 보상을 느끼기 좋은 활동중에 하나가 아닌가 해서 하는 말이다.
성공한 사람들, 몇백억대 부자들이나 어떤 사회적 위치에 오른사람들은 운동을 할까? 내가 그 사람들이 되면 운동에 한시간을 쓰는게 너무 아까울 것 같다. 그 시간에 다른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텐데 말이다. 그래서 그런가 뭔가 부자들이나 똑똑한 사람들은 비리비리 하거나 살이 좀 있는것 같기도 하고…
운동 해야하는데 하기싫어서 그냥 내가 운동 안해도 되는 이유를 어거지로 설명해보려 했는데, 쓰고보니까 너무 억지라서 그냥 운동하러 가야겠다. 건강이 최고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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