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테크 코스 1차 코딩테스트 후기

1 분 소요

2021.11.06

우아한 테크코스 1차 코딩테스트가 끝났다.
파이썬 안쓴지가 꽤 되서 다시 알고리즘 푼다고 몇 일 전부터 고생하면서 재활훈련?을 했는데,
역시 그동안 열심히 문제 푼게 헛수고는 아니었는지 생각보다 너무 너무 잘봤다.

7문제 나왔는데 7문제 다 풀었고 테스트케이스를 모두 통과하게 풀었다. 물론 시간 초과가 날 수도 있고 테스트케이스 외의 케이스에서
틀릴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테스트 케이스에서 크게 예외가 없을 만한 문제들이라서 솔직한 맘으로는 7문제 다 맞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문제 난이도는 아무래도 취업 코딩테스트가 아니다보니, 저번에 봤던 토스 코딩테스트에 비해서는 많이 쉬웠다. 미리 다른 후기들에서 봤던 딱 프로그래머스 레벨2, 백준 실버3 에서
어려운건 골드 3 정도???? 마지막 문제는 확실히 어려워서 당황했는데, 침착하게 패턴을 찾아서 풀었다. 삼각형을 이차원배열로 표현해서 시계 방향, 또는 120도 회전하는 문제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아이패드에 그려가면서 천천히 마지막문제에만 4-50분 정도 썼다. 다 푸는데 꼼꼼히 풀었는데도 한 세시간 정도 걸린걸 보니 조금 실력이 부족해도 시간빨로 풀 수 있을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최근에 스위프트만 해서 알고리즘이 가물가물 했는데 너무 잘 풀어서 나 스스로에게 감동했다. 물론 이거 7개 다맞아도 특정 개수 이상부터는 만점처리라서 당락에는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내 인생에서 이렇게 만족스럽게 시험을 마친 적이 별로 없는데, 이제 정말 내가 하고싶은거에 몰입해서 좋은 결과를 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

이제 19일날까지 결과를 기다릴 차례인데, 붙는다는 생각으로 자바를 공부하고 있어보려고 한다. 혹여나 떨어져도 내년에 다시 도전하면 되고, 코딩테스트 실력이 어느정도 된다는 자신감이 있으니
이번에 떨어져도 내년에는 붙을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생겼다. 그리고 솔직히 이번에도 1차는 무난하게 붙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넘친다. 자소서도 만족스럽게 썼으니 제발…

붙는다면 내년엔 휴학이라는 큰 결정과 함께 치열한 내년이 되겠지…
마음의 준비는 이미 끝났으니,
제발 붙게 해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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