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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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30

오랫동안 갖고있었던 코인이 어제 20프로가까이 올랐다.
그래서 원래 갖고있던 다른 코인종목을 처분하고 추격매수를 했는데 8프로대로 마감 후 오늘이 되니 약하락 상태이다. 어제는 돈을 잔뜩벌어 신났는데 다시 원상태로 돌아온 허무함.
오히려 다른 종목에서의 손실을 포함하면 잃었다.
주식과 비트코인등 각종 금융투자를 하면서, 인간의 욕심이 얼마나 지독한지 깨닫는다. 거기다 인간의 이성이란건 아주 흐릿해서 조금만 요동쳐도 이성이 마비되버리는데, 내가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깨닫게 된다. 욕심 때문에 팔아야할때 팔지못하고, 두려움 때문에 사야할때 사지못한다. 결국 인간의 감정이 0퍼센트로 관여되지 않는 기계만이 수익을 얻을수 있는것일까.
하지만 몇몇 주식시장에서 큰 수익을 내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은 오히려 인간의 그 알수없는 뭔가의 느낌에 기대서 매매를 하기도 한다.
사실 인간의 알수없는 느낌으로 매매를 해서 돈을 번다는것이 이해가 가지않는다.
증권가 은어로 ‘메사끼’가 있다고 하는데 내가 생각하기엔
확률이 만들어내는 아주 운이좋은 확률의 수혜자가 아닐까 싶다.
가위바위보를 백번연속 이길 확률에 대하여 생각해볼 떄
불가능한 확률이라고 생각하겠지만, 101명이서 토너먼트로 가위바위보를 진행한다면
100번을 연속으로 우승하는 1등은 반드시 탄생하게 된다.
금융시장도 결국 버느냐 잃느냐의 50퍼센트의 확률의 반복이 일어나는 경우의 수로 본다면,
생각보다 연속으로 백번정도 이길확률은 물론 아주 적지만, 대한민국 총인구로 미루어보았을때,
그리 작은 확률은 아니다. 게다가 주식이나 비트코인의 상승이 크거나, 시드머니가 큰 경우는 백번 이길필요도 없기 때문 에, 확률 상 운이 좋게 돈을 버는 사람들은 꽤 많이 나올수 있다는 생각이다.
물론 버느냐 잃느냐가 장전체가 상승장이냐 하락장이냐에 따라 50퍼센트는 당연히 아니겠지만,
확률상으로 우연이 만들어준 주식고수가 탄생하기 쉽다는말이다.
사실 이런 생각이 무슨 생각이 있을까.
내가 돈을 벌지도 못하는데 그저 남의 성공이 운에 기대서 이루어졌다는 생각은 그냥 열등감일 뿐.
다시 욕심을 끊어내고
차가운 이성을 머리에 챙기고
그 머리가 멍해지는 차트를 보러 다시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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